덕수궁 정원에 관한 리서치에서 출발한 <나무를 상상하는 방법> 은 두 개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첫번째 대화는 여러 시대로부터 이 곳에 도착한 허구의 정원사들의 대화이다. 각자의 관 점으로 보는 정원의 이야기들은 고속촬영으로 시간이 어긋난 채 무성영화 자막처럼 늦게 도착 한다. 이들의 대화와 무관하게 지속되는 것은 오래된 고목들의 성장 궤도와 타임랩스로 촬영된 등나무의 계절이다. 두번째 대화는 작품이 설치된 중화전 행각에 실제로 존재하고 있는 세 개 의 나무 - 기둥이 된 금강소나무, 향나무, 쥐똥나무 - 의 대화이다. 이들은 식물계로 전환에 성공 한 자신들의 경험을 전환 대기자들에게 전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제작지원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