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과 괴물들의 풍경>은 동굴을 형성한 뜨거운 용암처럼 아주 오래된 존재들로부터, 공항 건 설을 위해 거짓 탐사보고서를 내는 학자들까지 지하 용암 동굴에 얽혀 있는 존재들이 출몰하는 풍경을 다룬다. 미래 공항의 아스팔트와 지상에서 내려온 나무 뿌리, 곰팡이, 동굴 속의 플라톤, 동굴로 숨어든 과거의 사람들, 박쥐와 용암과 기화하는 수증기들은 서로 얽히고 설켜서 시간과 존재의 경계를 넘어선 동굴의 풍경을 만들어낸다.
송은미술대상 수상작
HD video, 6ch sound, 8 min 32sec,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