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시간여행>은 절터나 주춧돌,석탑 만이 남은 전국 곳곳의 폐사지를 방문한다. 이 작품에서 폐사지들은 시간의 변화, 천체의 움직임을 담으며 시간의 감각을 포착한다. 카메라와 조리개, 시간과 빛은 이 공간에서 실험도구처럼 사용되며, 이 작품은 편집을 통해 시간적 실험을 감행하는 실험실이 된다. <마지막 시간여행>은 양자물리학이나 다중우주처럼 고전적인 시간여행 SF 들이 반영하고 있는 당대의 과학적 시간의 개념과 함께, 다른 시 간에서의 낯선 나를 조우하는 순간을 만들고자 한다. 이것은 텅 빈 폐사지에서 자신의 내면으로 떠나는 여행을 위한 영상적 타임 머신이다.
전시공간 피크닉 제작지원